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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명상캠프]
몸 마음의 디톡스(Detox) 통해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 서울대학교 강승완 교수와 일문일답
의사출신 간호대학 교수 1호, 통합의학 전문가. 한국인 뇌파데이터 센터장, 웰니스케어 소셜벤처 아이메디씬 대표, 디톡스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생태문화를 이끌어 가는 [더비움] 프로그램 운영자. 이처럼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수 많은 일들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의학자이자 과학자,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교 강승완 교수다.
강승완교수와의 첫 만남은 전인교육센터서 실행한 1박2일, CEO를 위한 여름명상캠프에서다. 처음엔 통합의학의 한 부분으로 관심을 갖었던 명상, 이제는 자기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자기돌아보기 CEO 여름 명상캠프를 찾았다고 한다.
자돌보: 교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독소제거를 위해 열심히 연구하시고 또 실행해 주시다가 문득 전인교육센터에서 하는 1박2일 CEO 여름 명상 캠프에 참가하셨어요. 참가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
강승완교수: 평상시에도 대체의학이나 통합의학을 하다보니까 명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론 적으로 알고, 말로만 떠들던 것과 또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나와의 좁혀지지않는 어떤 간극 때문에 많은 고민과 돌파구를 찾기 위한 헤맴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 간의 관계에서 여과 없이 노출되는 자신의 굳건한 틀과 부족한 점들, 그리고 그로인한 가족과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때 마침 CEO여름 명상 캠프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망설임 없이 신청하였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자신을 좀 더 구체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고,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허상들을 빼기위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의 디톡스(Detox)를 통해 보다 살기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강승완 교수를 서울의 대학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다시 만났다.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프로그램_강승완교수, 마음의 문제를 제거하는 마음빼기 명상_자기돌아보기(이하 자돌보)의 일문일답.
자돌보: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동시에 추진하고 계시는데 우선 교수님께서 하고 계시는 통합의학이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강승완교수: 통합의학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통합의학은 현대의학과 전통의학, 질병중심의 의학과 건강중심의학, 그리고 몸 중심 의학과 몸, 마음을 함께하는 의학이며, 더 나아가서는 지금 현대 문명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과 생명에 대해서 굉장히 파편화된 인식을 갖고, 적자 생존적인 진화적 개념을 가진 이후 나타난 힘의 논리, 약육강식의 논리에서 공생의학, 생태의학으로의 변화가 제가 추구하는 통합의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돌보: 보통 의학의 개념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치료를 하는 것이라면 교수님의 통합의학은 문제의 제거가 아니라 본래 상태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통합 의학은 어떤 바탕을 두고 시작하신건가요?
강승완교수: 저는 자연과 인간을 하나의 연결선상에서 이해하고, 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연결시켜서 이해하고.. 그래서 몸의 증상이라고 해도 감정에서 출발한 것이라 할 수 도 있고 좀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보면 영적인 부분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도 있고, 반대로 몸의 문제가 깊어지면서 마음의 문제로 전이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사람을 궁극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쪼개져 있는 점들이 아니라 몸과 마음, 자연생태와 영적인 부분까지 같이 융합해서 그것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건강관"과 "질병별 유형", 그리고 그것을 통찰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모델"들을 만들어야 겠다고 했던 것이 통합의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자돌보: 통합의학은 한마디로 커넥션(Connection)이다 고 이해가 되는데.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고, 몸과 마음을 연결하고 나아가 영적인 부분까지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결 도구가 필요할 텐데...연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강승완교수: 지금까지는 질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혈당이나 콜레스톨 등을 측정하고, 그 양적인 수치가 높고 낮으냐의 결과에 따라서 그것이 정상인지 질병인지를 판단하고, 또는 X-Ray 나 MRI등을 통해 모양새의 변화를 보고 판단하는데... 한번 측정을 하면 그 순간에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생체신호,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뇌파. 그리고 심장 신호-심전도 등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신체가 보내주는 파장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나온단 말이죠. 뇌파도 나오고 심전도도 파장입니다. 그리고 그 신체가 보내주는 파장은 시간마다 조금씩 변한다는 거예요. 다이나믹스가 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이런 시간이라는 개념은 없애버리고 현재 상태에서 그 사람의 신체에 나타난 단편적인 수치(콜레스테롤이랄지 혈당이랄지...)을 보고 판단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시간에 따른 리듬의 변화, 그리고 패턴들을 종합해서 보구요. 그러면 그 사람의 생리적인 상태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상태를 좀 더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생체신호를 연구하게 된 것이구요.
[신체 리듬을 만드는 세가지]
이미지출처:http://sherrirodell.blogspot.kr/2013/01/rhythm-of-life.html
자돌보: 신체 파장의 변화가 생활의 리듬이다 할 수 있는데 그 파장과 리듬을 만들어 가는 동력은 무엇일까요?
강승완교수: 세 가지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 사람의 "마음 상태," 두 번째는 그 사람의 "영양 밸런스", 마지막 세 번째는 그 사람의 "신체 자세와 움직임", 이 세 가지가 파장과 리듬에 영향을 줍니다. 또 때로는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합니다.
자돌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영향을 준다는 거군요?
강승완교수: 내가 기분이 우울한데 유쾌한 사람을 만나거나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사람을 만나거나 유쾌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기 마음도 밝아지고 유쾌해지고, 또 다른 경우에는 바퀴벌레 가족처럼 기분 좋고 잘 지내다가 누군가 나타나면 나면 갑자기 썰렁해지듯이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거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고,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하는 인지적 소통을 통해 영향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제스처나 신체의 긴장 상태, 표정과 자세 그리고 분위기 등 비언어적인 것들을 통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과학의 힘으로는 그런 것들을 정확하게 규명하지는 못합니다. 그런 것들을 분석하는 기술들이 발달 하면서 그전까지 몰랐던 것들을 신호를 통해 알게 되었을 뿐, 뇌파를 촬영한다고 해서 그런 마음까지 다 읽어 낼 수는 없다는 거죠.
자돌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흥미롭구요. 또 동시에 교수님께서 통합의학의 기저로 삼고 있는 "연결"이라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신체 신호를 통해 마음을 정확하게 읽을 수는 없지만 분명히 신체와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말씀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인가요?
강승완교수: 과학적으로도 맞는 말입니다. 사람의 감성은 사실은 표정으로도 드러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자율신경, 호르몬 시스템등과 다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마음상태인지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무의식적인 자율신경을 통해서 표정과 긴장상태, 체온과 호르몬의 조절 등에 반영이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이 곧 신체 상태이고, 몸의 생리적 상태와 연결 되어 있고, 반드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이완되었을 때 몸의 반응이 다 나타나게 되어 있지요. 반대로 몸을 다스리고 풀면서 그 사람의 마음을 같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때 마음은 근본적인 마음은 아니겠지만 그 사람의 몸과 연결되는 감성, 그 위에 얹혀 있는 그 사람의 집중력, 인지적 상태 등이 다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은 의 과학적으로 다 증명이 되어 있습니다.
[기억의 종류]
전인교육센터에서 진행된 CEO여름명상캠프에서 몸,마음 디톡스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강승완 교수
자돌보: 신체 상태를 보면 마음이 보인다는 말이 맞군요. 그렇다면 "신체가 기억한다" 라는 말은 어떤가요?
강승완교수: 운동하는 사람들은 몸이 기억하는 것을 머슬 메모리(muscle memory) 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일반적인 과학적 견해로 말하자면 기억에 대한 것도 여러 단계로 구분하는데 첫 번째는 개인의 ‘체험한 사건에 대한 기억’, 두 번째는 직접 체험은 하지 않았지만 유관순 누나가 항일 운동했다는 ‘역사적인 기억’, 다음에 감정의 꼬리가 붙어 있는 ‘감정기억’, 그리고 ‘수행기억’ 같은 것이 있습니다. 행위와 관련된 것들이죠, 젓가락질을 한다거나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한번 체화 된 기억인데 인지적으로 그 행위를 떠올리지 않아도 몸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몸 기억이라고 하는 건데, 몸이 기억하는 거죠. 그리고 뇌에서 그것을 작용하는 기관도 조금 다릅니다. 특히나 몸으로 기억하는 것들은 '기저핵'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뇌 피질이 있으면 그 속에 앙꼬처럼 들어 있는 기관인데 사실은 그 기저핵 속에 굉장히 많은 뇌신경들이 들어 있죠. 그래서 많은 작용들을 해요. 사람들이 인지적으로 판단하고 느끼고 수행하는 것보다 그 안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는 것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내가 느낀다면 머리가 터지겠죠. 그래서 적당하게만 인지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저절로 하는데 서로 연결은 되어 있습니다.
자돌보: 그런 것들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나도 모르게 몸으로 기억된 것들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게 되는 건가요?
강승완교수: 사실은 의도한 것보다 오히려 의도하지 않은 것들도 반복적으로 저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는 거죠.
자돌보: 그것을 일반적으로 '습관'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강승완교수: 네 그렇습니다.
자돌보: 이렇게 한번 ‘기적핵’에 입력이 되면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게 되는데 박용철 정신의학과 박사는 “뇌에 한번 입력된 것들은 쉽게 바뀌지 않으며 심지어 감정도 습관이 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뇌는 유쾌하고 행복한 감정이라고 해서 더 좋아하지 않는다. 유쾌한 감정이건 불쾌한 감정이건 익숙한 감정을 선호한다.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일지라도 그것이 익숙하다면, 뇌는 그것을 느낄 때 안심하기 때문이다.”(감정의 습관-박용철)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한 번 입력된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 다는 뜻인데 교수님 의견은?
강승완교수: 어떤 패턴화된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의식하고, 성찰하고, 의도적으로 조절하려고 개입하려 하던지 아니면 완전히 빼가지고 달라지지 않는 다면 이미 들어와 있는 것들은 저장된 것들에 의해서 패턴화 되어서 어떤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습관이 행동으로 나오는게 굉장히 고착화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머리가 굳고 나면 그것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돌보: 뇌에 입력된 습관들이 우리 삶을 건강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일 텐데 교수님께서 하시는 디톡스 프로그램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디톡스(Detox)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강승완교수: 현대인들은 몸에 “독성 화학물질”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어요. 그러나 들어와 있는지도 잘 모르죠, 그런데 그런 독소 화학물질들, 그런 환경 물질들이 몸에 들어오면 뇌에 가서 많이 침착이 되요. 왜냐하면 환경호르몬들이 지방을 좋아해서 지방에 가서 잘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 몸에 지방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뇌에요. 그러니까 환경호르몬이 뇌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거죠. 또한 뇌는 양질의 영양소들을 늘 필요로 하는 곳이에요. 또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소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혈액량의 15%를 쓰구요, 산소량의 20%을 쓰고, 당분의 40%를 써요. 그래서 어떤 영양소가 공급되느냐에 따라서 뇌 기능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니 식이요법을 통해 환경독소를 제거해 줘야 합니다. 이 환경호르몬은 한번 몸에 들어오면 거의 나가지 않습니다. 그냥 방치할 경우 거의 배출되지 않는 것이 환경호르몬입니다. 그래서 ‘암’이라던가 ‘치매’, ‘파킨슨 병’ 같은 것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환경 호르몬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이미지출처:http://thespiritscience.net/2015/06/28/10-ways-to-detox-your-body-everyday/
자돌보: 요즘 신생아들의 선천적 질병이 굉장히 심각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환경호르몬과 연관이 있나요?
강승완교수: 요즘 아이들은 엄마 배속에서부터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엄마 몸에 들어와 있던 게, 엄마가 아이를 낳기 전에 의도된 디톡스를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전달이 됩니다. 디톡스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할 경우 환경호르몬이 아이한테 옮겨져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디톡스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유 수유를 할 경우에도 환경호르몬이 모유를 통해 아이한테 전달됩니다. 특히 젊은 엄마들은 어릴적부터 인스턴트 음식들을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의식하지 못하며, 또 대부분 필수영양소들은 결핍상태가 많아요. 그런 상태로는 임신도 어렵고 출산하고 기르는 것도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토피’. ‘알러지 비염’, ‘천식’ 등 을 갖게 되는 거죠, 엄마 몸에 있는 환경호르몬이 아이에게 전달되는 것도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게 안타깝죠.
자돌보: 환경호르몬이 아이에게 전달된다고 하셨는데 부모의 마음은 어떤가요? 그 마음도 전달되는 거 아닌가요?
강승완교수: 의학에서는 마치 유전자만 전달되는 것처럼 말을 하지만... 사실은 유전자가 많은 환경들의 영향을 받는데 산모의 영양학적 환경이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엄마의 환경 독소가 전달되듯 엄마의 심성도 아이에게 전달이 됩니다. 그래서 '엄마'가 무진장 중요한 거죠.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엄마 아빠가 된다는 걸 잘 모르잖아요. 그냥 남자 여자로서 그러니까 부부로서 사는 삶과, 엄마 아빠, 부모로서 사는 삶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그런 삶이 무엇인지 잘 모르잖아요. 그렇게 준비도 안 되어 있고, 잘 알지도 못하고, 막연하기만 한데... 우리 몸에는 저마다의 몸마다 가진 독성이 들어있고 또 마음에 저마다 살아왔던 습성과 상처가 있는데 그런 상태에서 결혼을 해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아이를 낳고, 아이를 낳고도 싸우고, 동시에 자기 인생이 중요하기도 하다 보니 아이에게 소홀해 질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아이에게 모두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보면 '아이'가 참 무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정말 잘 키우면 더할 나위없는 행복이고 그것이 지금까지 인류가 이어져온 과정이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가 낳은 아이들이 우리를 적대시하고 세상에 대해서 분노를 가득 담고 살아간다고 하는 것이 사실은 핵폭탄이나 테러보다 더 무서운 일이거든요. 핵폭탄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테러를 일으키는 것도 사람이고 또 ‘묻지마 살인’을 하는 것도 모두 사람의 마음이잖아요. 부모 마음이 그렇게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됩니다.
자돌보: 얘기를 듣고 나니 교수님의 연구가 더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강승완교수: 지금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너무나 힘든 사회가 되었잖아요. 연애를 하고 결혼 한다는 것이 행복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하고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너무나 큰 부담으로 느껴지고...스트레스가 되어 버리는거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아이를 낳기 전에 엄마 아빠를 "마음빼기 명상"을 해서 마음의 독소도 빼고 디톡스 프로그램을 통해 몸의 독소도 빼주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미래의 엄마 아빠의 몸과 마음을 정화를 시키면 부모의 심신이 건강해지고 또 진정한 마음으로 아이를 잉태하고 진정한 아이를 얻는 기쁨도 얻고, 진정한 성인이 되어 아이를 낳으면 아이도 건강하게 낳고 건강하게 키우고 그러면 기쁨도 자연히 커지겠지요.
우리가 우리 후세들에게 행복한 마음, 건강한 마음을 전달해 주려면 뭔가 몸과 마음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거지요. 그렇지 않으면 앞서 말해듯 부메랑이 되어 반드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우리가 낳은 아이들이 우리를 적대시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점점 더 큰 부담과 스트레스가 되어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자기 자신과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몸과 마음의 디톡스(Detox)를 시켜야 하는 거죠.
[밝고 건강한 세상을 위한 몸 마음 디톡스 ]
자돌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시대라 하는데 건강한 부모 만들기 몸 마음 디톡스 운동이라도 펼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감정의 디톡스가 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감정이 해결이 안 되니까 사회에 대한 불만이 커지게 되고 상대에게 모든 탓을 돌리고 그러다보니 배려나 공감, 소통이 사라지고 충돌과 보복,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음빼기 명상과 교수님의 디톡스 프로그램이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강승완교수: 사회적 기업 형태나 지자체에 다름대로 제안을 해보기도 했는데 사회적 고정 관념과 틀이 있어서 잘 안됐는데 저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조금 힘이 들더라고 앞장서서 발동을 좀 걸어서 함께했으면 합니다. 마음수련처럼 기업적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성장 했듯이 그런 좋은 뜻과 함께 제가 연구하는 의학부분도 연결을 시키고 소셜마케팅(Social Marketing)도 많이 하니까 이 메시지나 어젠다(Agenda)를 하나의 프로젝트(Project)화 해가지고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전해야 하는 메세지들이 많이 있으니까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자돌보: 서로가 살기 좋은 사회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이 먼저 행복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대인 관계가 밝아지고 그러다보면 서로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고 또 나아가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 그러기위해서는 우선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나를 바꾸는 힘으로 명상이 대안이 라고 보는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강승완교수: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우선 운전면허를 따야 도로에 나가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죠. 안 그러면 자동차는 흉기가 되고 맙니다. 그렇듯이 내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몸을 운전하는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물론 그런 라이센스는 없지만 또 평가하기도 어렵지만) 위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 마음을 성찰하고 자기마음을 다스리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인간이 혼자 살든, 사회생활을 하든지 간에 필수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훈련받아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명상을 통해서 자기를 돌아보고, 성찰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일치시키고, 뇌와 심장을 연결시키고, 서로와 서로를 연결시키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봅니다. 사회와 우주라는 것이 별개인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마음이 형상화 된 것이 지금의 이 사회인데 자기 마음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항상 테러를 자행하지만 각자 각자가 자기 마음을 변화시키면 그 변화된 마음만큼 같이 연결된 세상이 변화되리라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마음빼기 명상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명상을 알리고 또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자돌보: 교수님 가진 뜻이 꼭 성취되시길 바라구요. 자기돌아보기-마음빼기명상이 교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이 사회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강승완교수: 저는 마음수련의 마음빼기명상을 만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공명시키는 호흡이나 바이오피드백 뇌파를 연결시키는 작업 들을 해왔어요. 그런 테크놀로지와 명상을 연결해서 기존의 치료들과 연결하면 더 좋은 효과가 나올 것 같아요. 몸의 디톡스(Detox)와 마음의 디톡스(Detox)를 잘 연결을 시켜서 좋은 일들을 함께 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CEO여름명상 캠프에서 인생그래프를 통해 돌아본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서울대학교 강승완교수
자기 돌아보기가 마련한 CEO여름 명상캠프에서 참가한 모든 이들은 “마음빼기 명상이야말로 세계 평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실제적 대안”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더비움]프로젝트에서 디톡스(Detox)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고 있는 강승완 교수 또한 마음빼기 명상은 현대인들의 마음 디톡스(Detox)를 해서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필수임을 공감했다.
몸 마음의 디톡스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이 사회가 누구나 살기좋은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강승완 교수와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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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마음의 디톡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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