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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명상 자기돌아보기]
야생호랑 망나니, 진짜 사람되다.
야생 호랭이면서 귀차니즘, 거기에 망나니, 패륜녀(?)라 불리던
23세 청년 아가씨, 설나니(가명)의 생생 체험담.
행복한명상 자기돌아보기
중학교 때부터 행복하게 살자 라는 좌우명아래,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야 행복하다고 굳게 믿고, 자유분방하게 엄청 잘 살고 있었다는 설나니(23세,가명). 마음빼기 명상이 한창인 그녀를 메인센터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성격이 너무 남자 같아서 털털한 거 이상으로 좋게 말해서 터프한데... 친구들은 저를 망나니,, 또는 패륜녀라고 불렀어요. 친구들하고 어울려 PC방에서 게임할 때보면 남자들보다 더 터프하게 해요. 친구들을 1주일에 7일을 만나도 질리지 않고 너무 즐거워 맨날 카페에서 수다 떨고, PC방가고, 노래방 가고, 당구장 가고.. 매일 카페에 가서 놀고, 맨날 술 먹고..
저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들이 좋아서 딱 그 친구들하고만 놀았어요.
친구들이 10명쯤 되는데 그 친구들이 가장 소중했어요. 저는 그렇게 폐쇄적인 편은 아니지만 내 사람, 내 친구만 있으면 더 이상 다른 사람이 필요 하지 않았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남자 친구를 사귀어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정도였어요.
이유는?
남자 친구랑 있을 때도 그 친구들이 생각나고, 남친 빨리 보내고 얼른 가서 내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뭐 오래가지 못했죠. 저는 그 무엇보다 친구들이 제일 좋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좋았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와서 공부도 하고 싶은 거만 하고 그러다보니까 남자 친구도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연애하는 거보다 친구들하고 지내는 게 좋았어요.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망나니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행복한명상 자기돌아보기
그런데 친구들은 왜 패륜녀라 불렀을까?
엄마한테 전화 오면 “왜? 뭐! 알았어! 있다 전화할게! 끊어!” 맨날 이런 식이었거든요. 아빠한테 전화 오면 아예 안 받고 막...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이 망나니. 패륜아 맨날 그렇게 불렀어요. 그래서 집에는 좀 잘 못하고 있구나 정도만 알았죠.
그치만 저는 진짜 엄청 잘 살고 있는 줄 알았어요.
나는 밖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집에만 가면 엄마 아빠가 맨날 걱정하시는 거예요. 그럴 때마다 "친구들하고 노는 게 어때서, 그게 왜 문제야? 그냥 좋아서 노는 건데!“ 하며 언제나 무시하고 넘겼죠. 엄마 아빠가 아무리 뭐라 하셔도 바깥에서는 항상 즐거우니까 딱히 스트레스도 없고 친구들이랑 잘 살고 있었죠.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해본 적은?
부모님들이 이해가 되긴 했어요. 그냥 엄마 아빠가 얘기해도 어차피 부모니까 부모는 내리사랑이니까... 내가 뭐 어떻게 해도 잘못을 해도 부모니까. 그 정도로만 이해했죠. 그리고 그냥 용돈 필요하고, 또 뭐 필요할 때만 가서 좀 애교 떨고 평상시에는 귀찮아하고 맨날 짜증내고... 좀 이용만 했죠.
저는 가족애가 아예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더 의지하고 더 좋아하고 내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이 친구들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선을 긋고 그 세계를 즐기고 있었어요. 뭐 엄마 아빠.. 가족, 새로운 친구 이런 거는 관심 없었고...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제 친구들이 다 그래요. 우정, 의리파예요. 술도 잘 먹고 좋아해요.
그래서 새마음캠프도 왜 가야 하는지도 몰랐다.
아빠가 가라 해서 왔을 뿐이다.
친구들과 항상 즐겁게 지냈는데
멘탈강화 프로젝트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는지?
평소 명상을 하고 계시던 아빠가 한번 가보라 하셨어요. 용돈 주신다고 해서...ㅎ
그래서 여기 오는 날도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가서 신발만 갈아 신고 왔었어요. 술도 덜 깬 상태로(이거 아빠가 아시면 안 되는데...). 그래서 처음엔 되게 짜증이 났었어요. 아는 사람도 아닌데 방을 같이 써야 하냐며 친구도 아닌데... 막 짜증을 냈어요. 근데 나중에 저녁 먹고 술이 깨고 나니까... 그때부터 안 보이던 게 보이는 거예요.
뭐가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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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뭐가 보였어?
도움님들 얼굴을 보니까 너무 밝고 좋은 거예요. 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풍기는 에너지 같은 게 느껴졌어요.제가 밖에서 아무리 걱정 없이 놀고 즐겁게 지내도 좀 뭔가 흐트러진 기운이라면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는 밝은 기운 같은 게 속에서부터 풍겨지는 거예요. 그게 너무 좋아 보이는 거예요.
그러면서 나한테도 저런 좋은 기운이 풍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어요.
아빠가 처음에 가보라 했을 때는 뭐하는 곳이지도 모르고 왔었는데 와서 해보니까 명상하는 곳이고 '신세계'다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라는 대로 하고 명상도 하고 해보니까...
해보니까?
나를 돌아보는 명상을 하다 보니 처음엔 낯설기도 하고 어색했는데 나도 모르게 함께하고 있는 거예요. 같이 베스트헬스 댄스도 추고 있더라구요.(웃음)
근데, 사실은... 여기 오기 직전에 "이제 나는 뭘 해야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친구들하고 같이 있고 놀 때는 즐겁고 행복한데, 친구들하고 헤어지고 혼자 있을 때는 허전하기도 하고,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나?” “이제 뭘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거든요.
1박2일 멘탈강화 프로젝트(새마음캠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게 있다면?
사람이 살면서 지금까지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진지하게, 깊게 자기를 돌아볼 일이 없잖아요. 근데 여기 와서 찬찬히 어렸을 때부터 하나 하나 돌아보는 자체가 좋았구요.
그걸 통해서 정말 "내가 막 살았구나," "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산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구나", "절대 즐겁고 행복하고 잘 살고 있었던 게 아니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까지 한 번 사는 인생 다 해보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죽어야지 그랬는데, 그래서 친구들이랑 매일 놀러 다니고 그 친구들이 없으면 못살 것 같았거든요. 근데 명상을 해보니까, 그런 게 이제 다 허황돼 보이고, 잘못 살았구나 하는 걸 알았어요. 왜냐면 혼자 있을 때는 늘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거든요.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돌아봤네...
1박2일 명상 캠프를 마치고 서울에 가자마자 집에도 안가고 친구들을 먼저 만났는데.. 얘기하는 내내 저도 모르게 계속 웃고 있었나 봐요. 친구들이 왜 계속 웃고 있냐고, 징그럽다고 하는 거예요.그리고 친구들 만나면 항상 PC방 가는데 그날은 왜 그런지 가고 싶지 않은 거예요.
원래 친구들하고 밤늦게까지 노느라 집에 일찍 가지도 않는데, 그날은 그냥 집에 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그냥 집에 가서 쉴래.” 그리고 다녀왔으니까 “엄마 아빠도 봐야지” 했더니 친구들이 다 놀라는 거예요.
패륜아가 무슨 집에 가서 엄마 아빠를 본다고...ㅎㅎ
친구들이 욕도 안하고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고 이런 분위기면 친구 못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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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명상 자기돌아보기
그럼 이제 무슨 맛으로 살지?
근데 서울에 가서도 여기서 봤던 밝은 얼굴들, 사람들의 좋은 에너지, 그런 게 그냥 좋은 느낌이 계속 이어지는 거예요. 사실 그 때 취업이 돼서 일을 시작해야 하기도 했는데, 근데 뭔가 모르게, 뭔지 모르지만 여기가 더 끌렸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봐야겠다.” 하고 다시 오게 된 거에요.
지금은 마음빼기 명상, 3단계를 하는 중이라 했는데 어때?
하면 할수록 진짜 잘못 살았구나, 하는 거요. 어느 날 새벽 명상을 하는데 엄마 아빠에게 잘못한 일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너무 많이 나는 거예요. 그런 제가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밤새 그런 나를 버렸어요. 그런 내가 있다는 게 너무너무 싫은 게예요. 엄마 아빠에게 잘못한 제가 너무너무 미워서 그냥 둘 수 없었어요.
그리고 그런 나를 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막, 이렇게 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게 그냥 너무 감사한 거예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 나도 모르게 무언가에 감사하다고 말한 적은... 그리고 엄마 아빠한테도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그냥 감사의 눈물이 흘렀어요.
와, 망나니가 눈물을 흘렸다구?
행복한명상 자기돌아보기
친구들이 볼 때는 망나니고 패륜아였겠지만 제가 돌아본 나는 악녀, 아니 거의 마귀였어요. 명상을 하며 나를 돌아보니까 내가 상처를 받은 기억은 별로 없고 상처 준 기억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상처를 준 나도 이렇게 기억하는데 상처를 받은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망나니가 아니라 악녀처럼 보이기 시작했어요.
20대 청춘의 자아성찰, 마음빼기 명상
그럼 이제 어떻게 살지?
마음빼기 명상이 있잖아요. 자기를 돌아보고 버릴 수 있는...
이제 솔직히 말하면 마음이 너무 가벼워서 친구들 없어도 살 거 같아요. 이제는 혼자 걷기도 하고 혼자 있어도 그냥 행복하고 즐거워요. 전에는 생각도 못할 일이에요. 1주일에 7일을 친구들하고만 살았는데,,,
근데 지금은 예전에도 저의 좌우명이 행복하게 살자였는데, 그래서 행복을 찾아서 살았는데, 지금은 더 행복해진 느낌, 그때는 친구들하고 뭔가를 해서 즐겁고 행복했다면 지금은 그냥 혼자 있어도 즐거운 진짜 행복한 느낌. 정말 신기한 게 10년 넘게 친구들하고만 지내고, 친구들 없으면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휴대폰이나 하고 잠만 자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혼자 있어도 부지런 해지고, 혼자 있어도 행복해요.
친구들이 들으면 어쩌려구?
이제는 친구들도 이제 제 마음을 조금씩 알아주기 시작했어요.
“너한테 정말 좋을 것 같다. 계속해라.” 응원도 해주고...
친구들은 과거의 설나니를 더 좋아할 텐데... 과거로 돌아간다면?
싫어요. 두 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과거의 망나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런 모습을 봤는데 어떻게 그 모습으로 돌아가요. 앞으로도 계속 나를 돌아보고 그런 나를 다 버리고 싶어요. 그걸 가지고는 못사니까. 이런 나를 다 버리고 새로 거듭나고 싶어요. 새로운 나로...
곰과 호랑이 중 어떤 쪽?
완전 야생 호랭이!
나는 잘 못 느끼지만 주변의 사람들과 친구들이 말해주는데 너무 많이 변했다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난번에 일 때문에 1주일간 집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친구들을 한 번인가 만나고 나머지 다 집에 있었고, 나도 모르게 엄마한테 말 걸고, 빨래하고, 설거지도 하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엄마랑 얘기도 하고, 심지어 함박스테이크 이런 거 같이 만들고 있더라구요.
친구들이 전화해서 “너 안 나와?” 그러면 “나 엄마랑 머 만들고 있어서 못나가!” 이러고 있었어요. 술도 안 먹고 여기 다시 오기 전날 친구들 잠깐 만나고... 그전에는 집에서 아빠한테 전화가 안 오면 그냥 친구들하고 있었어요. 그냥 집에 최대한 안 들어 갈 수 있을 때까지 그냥 밖에서 버티고 있었어요. 아침 해가 떠도 그냥 친구들하고 밖에 있었는데. 그날은 친구들한테 내가 먼저 "야, 그만 놀고 집에 가자" 하고 먼저 일어서고 집에 일찍 갔어요.
야생 호랑이, 진짜 사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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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한마디.
그냥 이제는 죄송하고.... 죄송하고... 감사하죠.
예전에는 귀찮아서 연락도 안하고 와도 피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제가 연락도 자주하고 지난번에는 엄마하고 진짜 편안하게 오래 통화했어요. 처음으로 30분 넘게... 그전에는 엄마한테 전화오면 왜, 뭐, 알았어. 있다 전화할게, 끊어. 맨날 이런 식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고 “엄마 뭐해?” 하고 “아빠는?” “밥은 먹었어?” 그러는 게예요. 제가 봐도 좀 징그러울 정도로 친하게 얘기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제가 징그럽긴 한데 참... 좋더라구요..ㅎㅎ 꾸며서 하라 해도 이렇게 못할 거 같아요.
세상 전부였던 친구들에게 한마디.
친구들에게도 권하는데 안 해요. 그게 답답한 게 와서 한번 직접 해보면 정말 좋다는 걸 알 텐데... 그것조차 안하려고 하니까 그게 답답해요. 자기가 와서 1박2일이라도 맛보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고민이 많건 없건 간에 비슷한 또래 20대들이라면 아마 고민이 없을 수는 없을 거예요. 연애든, 일이든, 미래든, 공부든.. 고민이 없을 수 없단 말이예요.
그런 제 또래들이 이 명상을 한번쯤은 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누구나 한번쯤은 맛을 보면 다 느낄 거예요. “아, 뭔가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될 거에요.
지금 밖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에 얽매이지 말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 와서 자기를 돌아보고 마음빼기를 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선 젊으니까 주저하지 말고 일단 한번 와서 직접 체험했으면 좋겠어요.
마음빼기 명상이란?
한마디로 진짜 인간이 되는 길
친구들 만나서도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여기 와서 진짜 사람이 되어봐라~ 이렇게 얘기해요. 진짜 사람 되는 길.
명상의 본질,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찾았나?
저의 본래는 우주예요!
이제는 뭘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행복한명상 자기돌아보기
그렇게 말하는 청춘의 얼굴에 밝은 햇살 같은 웃음꽃이 피었다.
친구들로부터 망나니, 패륜아로 불리던 설나니, 이제는 친구들이 닮고 싶고, 부러워하는 진짜 사람이 되었다.
행복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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