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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대학생캠프 후기(체험담)

 

 

 

제26기 마음수련 대학생캠프 참가자들이 솔직담백, 정성스럽게 쓴 후기입니다.

 

두 번째 대학생 캠프를 마쳤다. 25기 대캠을 했는데도 이번 26기 대캠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 깊이 있게 나를 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대캠과 달리, 초반 재밌는 여러 프로그램 덕택에 정말 새로 하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조금 창피했지만, 갤러리 워크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던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항상 혼자 있을 때에만 어쩌다 간혹 흘리던 눈물을 여러 사람 앞에서 울어서인지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이런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보듬어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너무나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어렸을 적부터 뭐든지 불안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세상의 모든 짐을 짊어지고 산 나인데 그순간 어깨가 가벼워지면서, 내 짐을 나눠 가져가 주시는 멘토님들과 도우미 친구들이 항상 내곁에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항상 도움의 손길이 있었는데도 내가 항상 그것을 만류하고 있었구나.. 나의 괴로움 속에 길을 잃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항상 잡을 수 있다는 손이 있다는 걸 명심 하고 싶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 힘들어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갈수 있는 용기가 점점 커지길 바란다. 나 자신의 불완전함을 끌어안고, 세상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고통을 가진 친구들에게 사실 나 너무 힘들었고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큰소리로 알려주고 싶다. 정말 감사합니다..

204호 윤○○

   

 

10명이 넘게 한방에서, 일주일이나 되는 시간동안 폰도 없이 게임도 못하고 생활하면서 허리, , 다리 하루 종일 앉아있느라 안쑤신데가 없이 그렇게 보냈습니다. 싫고 짜증났을 법도 한데, 아프다고 꾀병부리고 틀어박혀버릴 법도 한데 그러지 않은 스스로가 참 신기합니다. 나를 버리면서 나는 이제까지 못나고 능력없어서가 아니라 내통장의 돈이 억단위가 아니어서가 아니라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못난모습을 남에게 보이기가 싫어서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추지 못하는 스스로를 인정할 수가 없어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이 얼마나 쓸모없는 마음들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204호 허○○

 

처음 캠프에 올 때만 해도 내 마음은 이왕 온 김에 사소한 것 하나라도 얻어 갔으면 좋겠다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마음은 점점 바뀌어 갔다. 처음 느꼈던 것은 내가 여태껏 살아온 삶이라는 것이 굉장히 이기적인 삶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느꼈을 때도 나의 마음은 아 내가 이렇게 쓰레기 같은 삶을 살았구나로 끝나는 마치 남의 영화를 보고 품평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 때는 그저 과거의 삶을 평가하는 것으로 끝이었고, ‘내가 이 수련을 통해 마음을 바꿔봐야 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마음을 바꿔보아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 조차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삶을 고쳐보아야 겠다.’라는 의무감 같은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우주마음이 된 것 그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단지 나의 행복을 위해 수련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삶을 바꾸는 것은 단지 이런 행복에 뒤따라 오는 부산물일 뿐이었다. 나에게 이런 행복을 느낄 기회를 주신 부모님, 그리고 진심으로 내가 잘되길 바라며 이끌어주신 도움님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차버리지 않고 붙잡을 결단을 했던 내 자신에게 너무 감사하다.

204호 임○○

 

 

이번 대캠은 나에게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수련을 너무나도 힘들어 했고 앉아있기도 싫어하는 내가 자발적으로 새벽까지 남아서 수련을 할 정도로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지금까지는 머리로만 수련에 대한 답을 알고 우주에 대한 감사함도 없었지만, 이번 대캠에서는 진심으로 나를 버리고 나의 본성에 대해서 알수가 있었다. 사실 나는 뭔가를 한 것도 없지만 도움님들과 도우미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그 감사한 마음으로 나의 본성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전히 수련은 하기 힘들고 앉아있는 시간도 지겹긴 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지극하게 수련을 해서 완전한 진짜 마음을 회복하고 싶다. 내가 지금까지 내 가짜 세상에 끌려서 너무나 잘못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그 가짜마음 세상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비록 1주일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깨우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도우미 형들처럼 나도 하루 빨리 내 가짜세상에서 벗어나서 완성이 되고 나보다 늦게 수련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204호 박○○

 

 

78일간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마음수련을 시작하기전 나에게 명상이란 크게 와닿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가라앉히는 심호흡 정도로 생각했다. 아직 이제 막 1단계를 마쳤지만 앞으로의 삶에 있어 항상 함께 할 것 같다. 좋아하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오롯이 내 안에 있는 것 뿐이다.’ 마음수련을 시작하고 이 말이 정말 크게 와닿았는데, 나는 지금껏 내가 만들어 놓은 나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던 것이었다. 빼기 명상을 통해 나만의 세상을 부수며,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78일 간의 진정한 힐링을 하고 간다.

204호 김○○

 

 

24살 첫 새해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보내게 되어 좋았습니다. 새마음캠프를 참가한 이후 주저하지 않고 대학생 명상캠프를 신청했습니다. 4학년이 되고 잠을 제대로 자본 게 얼마만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두시간, 세시간마다 한번씩 깨기도 하고 숨낳은 불안한 생각들에 악몽을 꾸었습니다. 눈을 뜨고 밥을 먹어도 제대로 먹는 것보단 쑤셔넣고 할 일하기 바쁜 대학생활이었습니다. 힘들때마다 술먹고 갈지자를 그리며 집으로 갔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이 명상캠프는 아-주 건전한 쇼크세요..^^

명상하고 잠자고 밥먹고 그 시간에 딱! 그걸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일주일이 지나가는 지금도 그 시간들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제 지난 삶을 돌아보는 기회! 아주 좋았습니다. 수많은 불안함이 떠오르지 않도록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정말 포스터처럼 심플하게 뺏습니다. 명상하는 동안 인생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조금, -주 조금이지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겉모습, 이 껍데기를 돋보이게 하려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말 본인이 어떤 길을 가야할지 알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SIMPLE 하게 빼서 좋았습니다.

208호 조○○

 

그동안 저는 제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잘 모르고 살아왔었습니다. 그리 오랜 삶을 살진 않았지만, 항상 제 마음엔 나는 누구지 라는 의문이 들곤 했습니다. 평소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곤 했고, 이런 저런 고민과 생각들로 인해 하루도 마음편히 살아온 적이 없었습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 한 켠에는 항상 불안함과 슬픔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심적으로 지친 내게 휴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마음수련 캠프에 지원하게 되었고, 78일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으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수련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그동안 내 자신이 내 마음이라는 세상에 갇혀 살아왔다는 것과 마음 한 구석에 깊숙이 박혀 있던 상처들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캠프는 제게 진정한 마음의 여유가 무엇인지,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었습니다. 7박 8일, 인생에선 굉장히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살아온 인생 전체를 바꿔준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8호 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기의 마음과 살아온 삶을 되돌아볼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는데 그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고 어쩌면 평생 모르고 살다가 죽을 수 있었는데 이런 기미가 내게 주어져서 감사했다. 항상 내 마음세계 속에서 갇혀서 상처받고 아파했었는데 이제는 알았으니 기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고 더 소중해졌다. 항상 현재에 살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 속에 살았는데 이제는 지금 이순간을 살아갈 수 있게 되어서 좋다. 항상 내 입장에서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것이 잘 못됐다는 것도 알았다. 항상 감사하며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겠다.

208호 현○○

 

참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고, 주입식 교육을 강요받았던 대한민국 대학생들에게 빼기라는 개념은 정말 단순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처음 캠프에 도착하고 내 인생을 돌아볼 때까지만 해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나쁘고 트라우마 범벅인 삶을 살았다 생각했다. 하지만 빼기수련을 접하고 내 인생이 일주일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내 삶을 불행하게 만든건 가짜인 나였고 그것도 모르고 나는 평생을 울며 살았다. “진짜 버려야할 가짜인 나를 버리게 하는 방법에 감사합니다.” 되뇌일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 나와 같은 사고방식인 사람이 정말 많은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사람들에게 이 캠프를 추천해주고 싶었다. 그것은 사실 별거 아니라고 없애버릴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너는 21년을 살면서 나와 이렇게 대화해본 적은 있었나? 늘 생각으로 가득차 머리가 터질 것 같아하면서 그것이
쓸모가 있긴 했었나? 이번 캠프는 방학 통틀어 아니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8호 최○○

 

 

 

불안한 마음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막연함은 지금 내 나이에 겪을 수 밖에 없고 당연히 겪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감정과 생각들을 내 안에 눌러놓고 버텨야 한다고 살았다. 처음에 마음수련 캠프를 인터넷에서 보았을 때 이불안과 두렵고 복잡한 감정을 다스리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와보니 다스리고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계속 눈을 감고 앉아서 명상했다. 눈떠서 명상하고 점심먹고 명상하고 저녁밥먹고 명상했다. 내가 여기와서 뭐하고 있는걸까? 저 사람들이 말한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 의심 가득하고 불만에 가득찬 내가 계속 앉아서 집중하고 명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눌러논 내 마음속 감정이 내가 만들었던 가짜의 세상임을 알 수 있었다. 홀가분하고 너무 너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내 자신이 진짜로 웃고 있는 것 같다!!

208호 양○○

 

23년간 살아오면서 숨이 막힐 정도로 생각도, 걱정도 많고 많았던 나는 이번 캠프를 아버지와 의견 마찰로 다투고 난 후 생일 선물로 권유를 받은 것이었고, 처음엔 단순히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캠프이겠거니.. 수련회나 단순한 명사초청 강연회로만 생각했던 나로서는 뭐 이런걸 다? 하면서 그냥저냥 별 생각없이 오래간만에 쉬러간다, 생각하고 즐겁게 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캠프당일과 그 후부터는 점차적으로 멘붕을 겪었습니다. 내가 생각해왔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고, 평소 고집도 세고 마음열기도 쉽지 않은 자기방어로만 가득했던 나로서는 받아들이고 인정하기 힘든 이론이었고, 과정하나하나가 조금은 벅차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그리고 명상을 이미 경험한 도움님들과 도우미 언니 오빠들의 체험담이나 조언과 방법을 계속해서 집중해서 들어나 보자, 18만원이라는 돈이 뭐 땅파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하는 생각으로 듣고 호응하다보니 어느새 차츰차츰 마음이 열려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수투성이에, 상처투성이었던, 그리고 이래저래 따뜻한 말이나 관심을 바라고 내가 갇힌 세상에서 날 좀 꺼내줬으면 하는 등등의 마음을 가진 내 마음과 산 삶이 만들어낸 갑옷속에서 철통경비를(?)유지 하고 있던 나는 어느새 한 방 사람들을 챙기고 싶어지고, 먼저 말을 걸게 되는 등 조금씩의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자, 거짓말처럼 움츠리고 있었던 내면이 조금씩 펴지는걸 느꼈고, 생각도 많고 하루종일 온갖 생각과 망상에 빠져 멍때리기 일쑤던 나는 7일간 잠도 잘자고, 몸도 쉬고, 마음도. 쉼없이 떠오르던 생각들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그동안 넌 왜 변하질 않니, 바뀌질 않니?”, “언제까지 어리게만 살거냐?” “진심으로 바뀌고 싶은거냐등등 낮자신이 변화하기 바라던 부모님들과 주변 가족들의 와닿지 않던 말들이 조금씩 마음속을 울리면서 이젠 진심으로 내 산삶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내가 왜 그동안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는지도 잘 알수 있었습니다진심으로 여러모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던 참된 기회였던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8호 이○○

   

 

대학생 명상캠프는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게 해준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어떤 책을 보더라도 알 수 없었던, 알려주지 않았던 진정한 나를 스스로 깨닫게 하였습니다. 되돌아보기와 빼기라는 방법으로 우주의 마음이란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인내와 고통의 사간을 견디는 과정은 비록 지루할 때는 있었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나란 사람은 세상을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왔는지 스스로 깨닫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내가 맞고 상대는 틀리다는 시시비비를 가리고 항상 내 기준에 모든 것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이기적인 저였습니다. 나를 되돌아볼 줄은 모르고 남을 평가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끊임없는 평가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모든 것의 중심에는 남의 시선이라는 기준잣대가 있었고 제 삶에서 저는 아무런 존재도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살다보면 나라는 존재가치를 발견할 수도 없고 진정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도 알기 어려울 거란 생각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 캠프에 참여하기 전가지 이러한 고민에 시달렸고 극도의 우울함에 살던 저는 이 캠프를 통해 조금이나마 저를 되돌아보며 저를 희망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에 너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일주일 동안 나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기까지에는 도우미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귀여운 수달도우미 혜원이와 한 한채영을 닮은 심주덕분에 너무 편하게 생활하고 힘든 수련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도우미들에게도 너무너무 고맙고 각박한 세상에서 도우미들처럼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저도 이곳에 있는 사람들처럼 밝게 웃고 기쁜마음으로 남을 위해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 고맙고 인생에서 잊지못할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208호 여○○

 

나는 중학교 때까지 청소년 캠프를 갔었다가 고등학교 3년 동안 마음수련을 하지 못했어서 이번 대학생캠프에 참가하고 싶어서 이렇게 참가하게 되었다. 수능이 끝나고 서야 제대로 시작하는 미대입시준비와 중학교 때와는 다른 고등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 오랜만에 하는 명상이라 어색하고 적응도 잘되지 않았었다. 그만큼 많이 졸기도 했다. 도움님과 상담도 하고, 갤러리 워크 때도 내 마음상태를 잘 알 수 있었고 꼭 빼야겠다고 생각했다. 빼기를 하면서 마음이 많이 올라올 때는 울기도 많이 울었다. 하지만 도우미 언니들과 같은 방 언니들이 막내라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더 열심히 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다니게 될 대학교에서의 인간관계도 많이 걱정이 되었었다. 하지만 힘들었던 사진, 또 기뻤었던 사진들을 빼고 나니까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 캠프 일정이 거의 끝난 지금 처음 여기에 왔을때보다 마음이 너무 가볍고, 이공부를 끝까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많이 도와주신 도움님과 도우미 언니들, 그리고 잘 챙겨주신 우리방 언니들께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빼기방법을 알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208호 이시연

 

 


처음 마음수련 캠프에 가라는 소리에 군말하지 않고 온건 죄책감이었다. 학생의 본분을 내팽겨치고 도망친 나라서, 부모님의 걱정과 염려에 휘말려 오게 된 곳이 내생각과는 다른 곳이었다. 또 이곳 사람들과 대립하거나 동떨어져 배척당하고 상처를 한아름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겠거니 하였던 내 생각은 기쁘게도 달랐었다. 자포자기하고 하라는 대로 조금만 따라주지 .. 이렇게 생각하고 한 명상이 내 깊은 곳에 손대기도 힘들어 일부러 외면하던 그 상처들을 조용하고 빠르게 재워줌을 느꼈다. 첫날과 둘쨋 날 특히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상처들에 쩔쩔매 어쩔줄 몰라하던 내가, 상처받을 까봐 미리 사람들에게 벽을 치고 멀리 했던 내가, 사람들 틈에서 웃고 있는 모습에 나 자신이 가장 생소하게 느껴진다. 나와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부디 이 곳에 와서 마음껏 울고 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 2과정에서 남아있는 내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

208호 김○○ 

 

사실 사람이 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오지만 정말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은 거의 없을뿐더러 그런 환경을 가지가 쉽지않은데 이곳에서 지난 일주일 간 휴대폰도 반납하고 익숙했던 세상에서 떨어져서 정말 나를 진짜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게 가장 의미있는 점인 것같다. 이런 저런 걱정과 불안들, 오지않은 미래를 막연하게 두려워하고 있었다는 걸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고 이 순간순간 현재가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뻔한 말이지만 그걸 진짜 마음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큰 차이인 것 같다. 사실 마음을 비우고 버린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그 순간의 과정들에 눈물을 쏟은 적도 많았지만 그런 모습마저 인정하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 시간 좋은 말씀 해주신 도움 분들께 감사하고 방 도우미 언니들께 정말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208호 박○○ 

 

 

 

이 수련을 처음 접했던 건 지난 8월 새마음캠프였다. 별 생각 없이 온건 그때도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 때도 마음이 정말 힘들었을 때 왔었는데, 12일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힐링 되는 다독임을 받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일주일간의 대캠을 기다리다 신청하였는데, 이전처럼 힐링할 생각으로 온 것이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오히려 얻어가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집안의 일이나 나의 현재 상태, 인간관계 등에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거의 방치해둔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혼란이 거듭되다 왔는데 처음에는 그냥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와서 쉬다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3-4일 때 쯤 밤에 나도 모르게 정말 오랜만에 소리내어 울고 있었다. 깊숙하게 감춰두었던 것이 빠지면서 그곳에 텅 빈 구멍이 뚫려 버려진 것 같았다. 개운했다. 사실 10년 가까이 내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대상에 증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했었다. 그런데 빼기 명상을 진행하던 중, 그동안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생각하지도 못한 감정을 처음 알게 되었다. 트라우마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들에는 나와는 아예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캠프가 끝나고 난 지금은 그 대상에 그 일들에 조금은 희망을 가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부감이 걷힌 기분이다. 그리고 무언가 이런 기분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지역센터에서나 이런 명상 캠프를 또다시 하고 싶다. 이런 기회로 이러한 캠프를 명상을 알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게 된 것에도 감사하다.

209호 이○○

 

 

걱정과 설렘을 안고 78일간의 대학생 명상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방에 앉아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기소개를 할 때만 해도 사뭇 어색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이곳에 온 사람들은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 달랐습니다. 그런데 78일 동안 함께 수련하고 마음빼기를 하면서 다들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서로 다른 산삶과 생각,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한 마음이 되어서 함께 지내는 것이 정말 기쁘고 행복해보였습니다. 저 또한 마음빼기를 해서 그런지 올 때 보다 얼굴이 더 밝고 자연스러워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을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209호 이○○

 

                                   

 

이번 체험을 하면서... .사실 처음에는 단지 방학을 하였는데 심심하게 보내기 싫어서 인터넷에 쳐서 제일 위에 떠 있는 캠프를 계기로 시작하였지만 이번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내안에 잠재적으로 숨어있어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잠재된 부정적인 마음으로 인해서 내 인생이 정해져있구나 하는 항상 부정적인 나 자신에 대해 더욱더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속이 좀더 가벼워 졌고 앞으로는 그저 사진인 가짜의 내 모습에서 벗어나서 진짜 우주마음으로 근심, 걱정, 스트레스 없이 나 자신에게 스스로 스트레스 주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209호 윤○○ 

 

열심히 준비하던 재수도 성공하지 못하고 원래부터 남 눈치를 많이보는 성격에 내 자신에게 지쳐있는 시기에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를 엄마를 통해 접하였다. 12.31-1.7 연말연시에 쉬고싶고 놀고 싶었던 마음과 갈등하다가 결국은 그냥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캠프에 오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회는 전혀 없다. 내 생에 가장 뜻깊고 진지한 하루들이었다. 마음수련 명상이라는 것이 마냥 쉽고 편한 것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라는 존재를 돌아봐야만 하는. 어렵기도 하며 쉽기도 한, 편하기도 하며 불편하기도 한 시간이었다. 돌아본 라는 존재의 20년은 엉망진창이었다. 열등감, 자존감은 바닥, 남 시선을 신경쓰면서 받는 스트레스 그저 잘 보이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고, 모든 척만을 하면서 살았던 이기적인 존재의 20년이었다.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삶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이 캠프가 끝난 후 180도 달라졌다고 말할순 없지만 참 많은 것이 달라졌다. 마음이 비워지면서 열등감이나 부정적인 마음이 많이 없어졌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도 많이 줄었다. 그리고 평생 남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나의 태도가 변했다. 나를 먼저 사랑해주고 신경써주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78일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도움님들 도우미님들 그리고 같이 앉아서 수련해준 방친구들. 정말 고맙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이 캠프가 끝난 후에 다시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갔을 때 분명히 더 긍정적이며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롭고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내 인생에 뛰어들 것이라고 난 기대한다. 20년 동안 고민과 걱정거리로 가득찼던 마음을 비워주고 행복한 마음을 선물로 주었던 캠프에 감사한다.

209호 김○○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같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더 시간이 빨리 간 것같다.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처음에는 정말 길고 시간이 느리게 갈 것만 같았다. 그런데 진심을 다했기 때문에, 또 함께 했기 때문에 나를 밀어주는 도우미언니들과 도움님 그리고 내가있었기에 어느덧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정말 하루종이 몇날며칠을 내가 살아왔고 살려고 했던 삶에 대해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잘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를 알아가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인정도 하게 되었다. 혼자서 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옆에서 끝까지 꿋꿋하게 자리를 함께 지켜줬던 친구들과 도우미 언니들께도 너무 고마운 것 같다. 많은 도움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도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던 것 같다.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해주는 이야기 인 것 같아 더 와 닿았고 잘 받아들여졌다. 물론 지루한 시간도 있었고, 잠이 오는 시간도 있었다. 잠과 싸우면서 이겨내는 것도 나름 뿌듯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루하고 잠이 오는 그런 시간보다 진정으로 나를 돌아본 시간들이 나에게 더 많이 다가왔기 때문에 지금도 웃으면서 하루를 돌아보며 이렇게 체험담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너무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고 이 시간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도 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또 방친구들이 처음 봤을 때보다 지금 더 많이 웃고 밝아진 것 같아 옆에서 보기에도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다들 끝까지 우리가 여기서 느꼈던 감정들을 잊지 말고 밖에서도 다시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 즐거웠다:)

209호 김○○

 

나는 부족한 것 없고, 남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 남들이 되고 싶어하는 것, 모두 가졌기에 사는 것에 문제 없다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솜사탕 기계를 마음속에 품으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끊임없이 생각과 고민, 스트레스가 솜사탕을 만들어내는 실처럼 엉키고 돌아가고 있었다. 빙글빙글 도는 기계. 그게 어지러운지도 모르고 애써 부정하고 있었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 생각하며 살았던 것이 후회가 되었다. 절대 나는 괜찮은 적이 없었고 열등감, 자존심, 분노, 공황장애, 불면증이 나도 모르는 방법으로 내 머리를 치고 마음을 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는 것을. 나도 모르게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는 무언가가 분명히 존재하고 말로도 표현 할 수 있었다. 말로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쉬운 방법이 있었다니.. 그 순간 나는 행복하게 웃었다. 화장도 옷차림도 아무것도 필요없었다. 내 얼굴이 빛이 나는 것을 처음 보았을때 충격을 받았다. ‘예뻐진다는게 이런말이구나 강의하시는 분들의 말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그것조차 버렸다. 7일간 나는 다른사람처럼 지냈다. 내가 아닌 기분은 오로지여기서만 느낄 수 있었다. 레미제라블 마리우스가 하는 노래가 와닿았다. “신비한 세상 자유롭게 날으리나는 이제 다르게 살 수 있구나. 이 댓가는 어마어마하구나.

209호 김○○

 

 

일요일부터 진짜 명상을 하면서 어렸을 때 겪었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3일간을 계속 울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운적이 없었는데 계속 눈물이 나왔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던 일들도 많이 떠올라서 새로웠고 내가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때까지 살면서 나는 상처만 계속 받아왔고 자만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명상을 하면서 내가 받았던 상처보다 더 많이 상처를 주고 자만심에 가득 차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해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목요일 밤에 명상을 하면서 내 존재가 이렇게 다 없어지면 우주의 먼지만도 못한 존재인데 왜 내 속에만 살아서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살았나 라는 것을 느꼈다. 생애 처음으로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에 감사하고 친구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

209호 최○○

 

평소처럼 아무 생각 없이 페이스북을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사진을 보았다. 사실 지금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진 않지만 대학생 명상캠프에서 올린 사진이었다. 내가 이것을 보게 된 것도 뜻이 있어서겠지 라는 생각에 무작정 신청했다. 휴학을 하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물론 그때의 나를 바꾸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마음도 있었다. 처음 하루 이틀은 나의 마음보다 졸음과의 싸움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들떠있는 마음을 추스르느라 애를 썼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날수록 내가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변화를 느꼈고, 내 자신이 참 사랑스러워졌다. 이런 나를 알게 된 것이 정말 영광이고, 행복하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이 함께와 수련을 받고 싶다. 도우미 한분 한분의 진심을 느긴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인연이 닿아 만난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 78일 동안 소중한 시간을 내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

209호 정○○ 

 

 

나는 항상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보기를 며칠동안 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리도 알지 못했던 것들을 몸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첫날 왔을 때는 온 것을 조금 후회하기도 했다. 강의 내용도 마음에 잘 와닿지 않고 분위기도 낯설었다. 하지만 돌아보기를 하고 빼기를 하면서 점점 도움님들과 팀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 게 되었다. 노력하지 않고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었던 것이다. 그 동안 몰랐던 내모습들, 나 자신에게 조차 하며 지냈던 날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던 것들을 알고 힘들었던 나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 책과 세상에서 옳다고 알려주었던 것들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 또한 깨달았다. 가장 어린 나이라 적응이 어려울까봐 걱정했던 것도 모두 헛된 것이었다.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깨닫는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 덕분에 서로를 더욱 배려하게 되었다. 내 마음에 있던 사진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또한 느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열든감, 자만함, 오만함, 나한테는 없을 거라고 믿던 이 감정들을 인정하고 버리려고 노력하니 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도우미 언니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솔직할 수 있었기에 더욱 때닫게 된 것 같다. 도우미 언니들, 209호 언니들, 친구!!사랑해요!!

209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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