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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돌아보기]

18차 자기돌아보기 명상캠프

 

때는 바야흐로 '처서'(處暑), 즉 더위가 물러가는 시기. 우리 선조들은 처서‘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여름이 가고 가을에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라고 사뭇 시적(詩)으로 표현했다.

 

 

이미지:libblog.yjc.ac.kr

 

모기들이 입이 비뚤어져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면 그 자리는 잠자리들이 차지한다. 고추잠자리가 공중을 날면 땅에서는 코스모스가 살랑거리고 하늘에는 뭉게구름 두둥실 거린다. 한 여름 더위에 지쳐있던 40여명의 *자돌보기가 처서를 맞이하여 잠자리들 처럼 자기돌아보기 주말명상 캠프를 찾았다.

 *(자돌보기: 자기돌아보기 명상을 하는 사람들을 일컽는 말)

 

 

 

특히 이번 캠프에는 대안교실 학습 동아리 선생님들의 대거 참여하여 자신의 삶을 돌아봄과 동시에 인성 교육의 대안을 모색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18차 자기돌아보기 생생 체험담을 들어보자

 

1박 2일 자기돌아보기 명상캠프 연수를 통해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평소 명상에 관심을 두고 책도 읽고 하였지만 그것들은 일회성에 그쳐 아쉬웠다. 조금 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내 마음을 비워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길을 본 것 같아.

 

이 때까진 뭔가를 바라고 되기만을 바래왔었다. '더 나은 나', '더 나은 미래', '행복을 위해'... 하지만 이런 소망을 이루기 위해선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 자신을 정확히 아는 이 시간들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지금 이 나이에 이런 과정을 알게 되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선입견 없이 이 과정도 바라보고 더 나아질 것만을 믿고 꾸준히 해보고 싶다. - 정O른

 

 


명상이라고 해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편안한 자세에서 내 삶을 계속해서 돌아보며 하나하나 버려가는 것이라 특이한 느낌이었다.

마음빼기 명상은 상담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일반 교과 선생님들이나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분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신O진 

 

1박 2일의 자기돌아보기 명상캠프 일정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마음수련 명상센터에 도착하였다. 계룡산 아래에 자리 잡은 논산 전인교육센터는 생각보다 시설이 좋고 마음에 들었다. 짐을 풀고 강의실에 들어왔을 때 우선 자리가 편안하였고 처음 듣는 강사들의 멘트 중 나의 마음, 우주 마음, 마음빼기 등이 생소하였지만 직접 체험을 해보니까 조금씩 나의 마음이 버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ooo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다보니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맣이 했는데 이런 좋은 경험과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서 정말 행복한 것 같다.

 

1박 2일. 조금은 아쉽지만 정말 좋은 경험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하O경

 

 

 

 

평소에 항상 ‘마음에서 힘을 빼자’고 생각하며 살았다. 상담 공부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보다 오히려 내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었듯이 마음빼기 입문과정도 나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편견 없이 받아들여서 유쾌할 수 있었다. 세계 평화를 위해 내 마음의 평화에 좀 더 이바지해야겠다. 자기돌아보기 명상캠프에 감사드린다 - 이O진

 

 

 

 

 

왜 마음빼기를 해야 하는지 알아듣기 쉽게 얘기를 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마음빼기를 하고 있는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게 해주셨다. 내가 나 속에 빠져 있다는 것을 새삼 더 알게 되었다. 이 마음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다는 의지를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처음 오시는 분들 입장에서 연구를 많이 하셨다는 게 느껴져서 나도 더욱 상대 입장에 서서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신O은 

 

가족이 전해 준 행복한 선물 - 자기돌아보기 명상 캠프

 

 

마음빼기를 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희 아빠때문이었습니다. 항상 과묵하고 엄하셨던 아빠로 인식되었고, 조심스러웠던 아빠가 어느 날 보니 점점 유연해지시고 부드러워지셨습니다. 알고보니 마음수련을 하고 계셨습니다.

 

아빠가 처음, 조심스레 저희 자매에게 추천을 해주셨을 때는 이상한 곳이라며 거부하였습니다. 시간이 더 흘러 아빠의 모습은 계속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지셨고, 다시 한 번 더 마음수련을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자기돌아보기 1박 2일 캠프로 가봐라 하셔서 진로 걱정에 힘들어하는 언니와 저는 이곳으로 함께 왔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의문의심도 솟구쳤지만, 가만히 앉아 생각을 가다듬으며 명상을 하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1박 2일 동안 과거에 집착하며 자책하는 날 돌아보며 느끼는 게 많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아빠께 감사하고, 자기돌아보기- 마음빼기 명상 캠프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 김O영

 

 

 

 

  

 

 

 

 

7박 8일 교원직무연수 참가 후 3주만에 자기 돌아보기 프로그램에 언니와 다시 참가하게 되었다. 내가 해보니 너무 좋아서 언니도 마음수련 명상을 할 수 있게 인도하기 위해서였다. 나도 아직 명상의 초기 단계이지만 마음이 많이 가벼워져서 언니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언니가 앞으로의 삶이 많이 가벼워져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는데, 1박 2일이 마치고 난 지금은 나도 열심히 마음빼기 해서 진정한 우주 마음을 찾아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시설도 너무 좋아서 호텔에서 하루 휴양하고 가는 것 같다. - 이O자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사회 현실을 사회 생활의 초년생이 받아들이고 수용하기까지 너무 벅차오르고 또 너무나 벅차오르는 생각과 마음에 내 자신이 빠져들어 허우적거리고 그렇게 내가 내 안에 딜레마처럼 빠져들어가 결국 과부하 상태가 되어버려 몸도, 마음도 망가지고 다치고 아픈 상태에서 예전에 부모님의 소개로 알게 된 마음수련 명상센터에 내 스스로 찾게 되었다.


2년 전 처음 명상을 하러 캠프에 참여했을 당시에는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인지 도통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때와 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으며 마음빼기를 하는 과정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이야기 한 소절, 한 소절마다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되었고 그 만큼 내 자신에게 변화가 찾아왔고 앞으로의 더 좋은, 더 나은 방향의 변화를 위해, 더 많은 마음빼기 명상의 필요성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자기돌아보기 명상캠프 감사합니다. - 한O지

  

 

바쁜 일상을 살다가 시간을 내어 자기를 돌아본 이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상 속에서 난 계속 무엇을 채울려고만 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 1박 2일 동안의 자기돌아보기 마음빼기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너무나도 신선한 경험을 한 것 같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타인에게 무엇을 강요하는 사람으로 자기메김을 했는데 앞으로 비우고 빼는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겠다. 뺀다는 것은 나에게 망각의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사물을 더욱 더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마음빼기를 더욱 더 잘 실천해야겠다. - 이O상

 

 

평소에 아이와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에 대해 왜 그런지 불만이 쌓였고,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모든 원인도 나 자신에게 있으며 내가 바뀌어야 가족들도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마음빼기 명상 연수를 한다기에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신청하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음의 실체와 마음을 비우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1박 2일 동안 이런 방법이 있구나를 알고 반복적으로 꾸준히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돌아보기-마음빼기 명상을 꾸준히 해서 나와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 김O현

 

 


저는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넘어왔습니다. 오늘에서야 되돌아보니 이 모든 게 허무하고 허상인 한 세상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마음빼기를 열심히 배우고 익히어 참된 인생 역전을 이루겠습니다. - 이O훈

 

 

 

 

가벼운 성찰로 얻은 값진 깨달음을 얻는 이도 있습니다

 

평소 무심히 알고 지내던 일들에 대한 진리를 알게 되어 마음 정리가 쉬워질 것 같다. 편견, 집착, 열등감, 성취 욕구, 안정의 욕구에 얽매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많은 사진들을 버리고 버렸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이제는 생각을 정리하고 비워지는 마음으로 단순한 삶을 살고 자유롭고 밝게 살고 싶다. 명쾌한 직관력과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며 관리할 수 있는 건강한 나로 살련다.


자기돌아보기 마음빼기 명상캠프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도 행복하시길 빌어본다. - 김O혜

 

 


나를 돌아본다. 내가 만든 허상을 찾는다. 내가 만든 허상의 사진을 버린다. 나의 본성을 찾아간다. 어떻게 보면 정말 쉬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여태까지 내가 만들어놓은 사진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잊고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많은 반성이 되는 시간이었다. 나만의 울타리에 갇혀 나를 가둬두고 혼자 힘들어하고 주변의 사람을 불편하게 했던 것을 빼기(버림)를 통해 홀가분해 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 김O곤

 

 


먼저 좋은 강사님의 도움으로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된 새로운 경험을 가지게 되어 기뻤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거짓 사진을 가지고 있음에 나도 조금은 놀랬다. 또 내가 버리고 싶은 마음의 번뇌가 그 사진들로 인해 생겼구나, 하는 느낌도 조금은 들었다. 그리고 내 거짓 마음을 자꾸 빼다 보니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 것이 좋았고 아직은 막연하지만 지속적인 명상을 하게 되면 좀 더 걱정과 번뇌가 줄어들어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듯하다. - 이O희
 

 

 

 

강의하는 선생님들의 얼굴이 모두 하나같이 웃음을 머금은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마음빼기 명상을 통해서 평화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아직은 명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우선은 지역 센터를 방문해서 매일 마음빼기를 꾸준히 실천하기로 다짐해본다. - 이O자
 

 

어렸을 때부터의 습관,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한 이대로 산다는 게 참 싫었다. 하나하나 떠올려보니 남 눈치 보고, 열등의식으로 때론 자존심으로 살아온 게 어렸을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엄마에게 눈길 한 번 더 받기 위해 뭐든 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많이 보고 버렸다. 이 감정들은 지금 39살인 나를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인간마음을 다 버리고 우주 마음으로 살고 싶다.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뭔가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조금 자유로워졌다. 자기돌아보기 마음빼기 명상팀, 감사합니다. - 심O희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예전의 부인들과 선비들은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음지(陰地)에 말리는 음건(陰乾)이나 햇볕에 말리는 포쇄[曝曬]를 이 무렵에 했다.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고 한다. 이 속담처럼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처서에관하여-네이버]

 

선조들은 자연의 순행에서 따라 살았습니다. 그것을 순리라 했지요.

가을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잠자리처럼, 가을 밤 낭만적인 노래를 즐기는 귀뚜라미 처럼 우리도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모두가 행복을 노래할 때입니다.

 

 

여름을 물리치는 처서의 기운을 받아 18차 자돌보기들은 가짜마음을 버리고 진짜마음을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이미지:prettypoun.centerblog.net

 

 

자기돌아보기 주말명상캠프

www.ihuman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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