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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성찰] 

자기성찰 명상으로 소금 맷돌을 구하다

 

 

오늘의 자기성찰 명상 스토리 주인공은 소금 맷돌로 바닷물을 짜게 만들어 준 아저씨입니다.

 

 

 

 

"소금맷돌”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전화가 걸려온 건 며칠 전이었다.

"욕심 많은 개, 자기성찰 명상을 하다." 라는 글을 읽고 용기를 냈다는 아저씨는 자기가 바닷물을 짜게 만든 소금맷돌 주인이라며 자기도 억울하다는 것이다. 자기는 절대 욕심을 채우려 맷돌을 돌린 것이 아니란다. 오히려 농부가 욕심장이라는 것...

 

 엉뚱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아저씨의 스토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자기성찰 명상- 맷돌 Story

www.yeslaw.org[Photo] 그림제공 kkkwag(naver)

 

 

 

 

가난한 농부가 산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맷돌을 끌어안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농부는 그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정성껏 보살펴 준다. 그러나 지독한 흉년인 지라 먹을 것이 모자라 기력이 쇠한 그 사람은 죽고 만다.

 

 

방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맷돌. 그리고 배고픈 농부.

 

 

"먹을 것도 없는데 맷돌은 어디에 쓴담, 콩 한 쪽 이라도 있으면 맷돌에 갈아 콩비지 국이라도 끓여 먹을 텐데" 하며 맷돌을 돌려본다. 바로 그때!

 

 

완전 깜놀~!

 

맷돌이 저절로 돌기 시작하며 콩이 쏟아져 나오는 게 아닌가. 너무나 신기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잠시 당황한 농부, 그러나 금세 상황을 파악하고 이것저것을 말해 본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쏟아져 나오는 요~~물! 단지였다.

돈이 쏟아진다. 쌀이 넘쳐나기 시작한다. 농부는 이렇게 맷돌에서 나온 돈과 쌀과 먹을 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잘 먹고 잘살게 되었다.

 

 

                                                                                                                        이미지출처:http://cfile2.uf.tistory.com

 

근데 맷돌 아저씨,

다 아는 얘기잖아요. 그리고 농부 아저씨는 착하기만 하구만...
 
맷돌아저씨가 버럭 화를 낸다.

농부가 처음에는 착했지.. 

 

 

지금부터 뤼얼 스토리가 시작된다.

  

원래 그 맷돌은 자기 집안에 대대로 전해 내려온 가보라는 것. 그런데 그 맷돌의 성능을 전혀 모르다가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이 문중에 알려지자 집안은 맷돌을 차지하기 위해 아비규환이 되어버렸다. 매일 물고, 뜯고, 싸우고... 끊임없는 육탄전에 더이상 '가족'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두가 지쳐 쓰러진 야심한 시각, 욕심 많은 형님이 그 맷돌을 훔쳐 줄행랑을 쳤단다. 온 집안 식구들이 사방팔방으로 수소문하며 맷돌을 찾았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마침내 바다 건너 마을 소식을 듣게 된다. 아저씨는 곧바로 맷돌을 찾기 위해 농부를 만나러 갔다. 마을에 도착한 아저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마을은 소문처럼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않았다.

  

 

                                                                                                                                  이미지출처:www.kinocine.com

  

서로 맷돌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 전투가 끊이지 않았고 맷돌을 차지한 농부는 담장을 높히 쌓고 사설 경비업체까지 고용해서 사람들의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있었던 것. 

 

 

 

더이상 맷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었다. 취재열기 또한 치열했다.

 

어떻게든 빨리 맷돌을 되찾아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다행히 이 아저씨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으니 바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맷돌 고유 번호가 그것이다. 경찰의 협조를 받아 자기 맷돌임을 인증 받게 되었고, 또한 국과수에 의뢰해 DNA를 분석하고 돌아가신 형님과 친 가족임을 확인 받는다.

 

 

그러나 농부는 쉽게 이 맷돌을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 동안 욕심이 커진 것이다.

 

 

욕심이 커져버린 농부의 마음을 설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단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네고'(Negotiation)가 시작되었다. 결국 아저씨는 농부가 원하는 모든 것과 이 마을 사람들이 평생 먹어도 남을 만한 양식을 남겨주기로 하고 협상을 끝냈다.

 

드디어 맷돌을 되찾았다. 

 

이미지출처:ci-blog.tistory.com

맷돌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바다 한 가운데 두둥실 떠 있는 배안은 고요하기만 했다.

[자기성찰] 

갑판위에 맷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저씨는 맷돌 사이에 끼어 있는 뭔가를 발견하게 된다. 조심스레 잡아 당겨보니 종이 한 장이 나온다. 맷돌 사용설명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쏟아낸 탓에 밖으로 삐져나온 것이다.

 

사용설명서를 읽는 아저씨 손은 떨고 있었다.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이 맷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집안은 또다시 풍지박살이 날 것은 자명한 일, 맷돌을 되찾는 과정에서 이미 SNS를통해 맷돌의 실체가 다 알려진 마당에 안전할 곳은 없었다.


맷돌 사용 설명서

 

1,개인이 가지고 있으면 탈이 나고 세상은 타락하고 만다.


2,이 맷돌은 세상을 위해 쓰여야 한다.


3,이 맷돌은 영원한 것을 위해 돌려야 한다.

 

 

 

과연 이 맷돌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어떻게 해야 세상을 위해 쓰는 것인가?

영원한 것은 무엇인가? 

아저씨는 지긋이 눈을 감고 깊은 자기성찰 명상을 시작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자기성찰 명상을 마친 아저씨는 눈을 뜨고 외친다.

"소금!"

"아저씨, 왜 하필 소금이에요?"

 아저씨는 말한다.

"소금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바닷물을 짜게 한다면 자자손손 누구나 이 소금을 먹을 수 있으니 세상을 위한 것이고, 소금은 변하지 않기에 영원한 것이다. 그리고 맷돌을 바다에 둔다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으니 탈이 나지도 타락할 일도 없다."

 

 

 사진출처:car3876.tistory.com

 

그렇게 해서 바닷물은 짜게 되었고, 지금도 맷돌은 잘 돌아가고 있단다. 

이것이 바로 소금맷돌 아저씨의 자기성찰명상 리얼 스토리란다.

   

본 내용은 주인공의 요청에 따라 무단복재 및 무단 도용, 변용이 금지 되었으며

     고유의 컨텐츠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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